아들을 키우며 가장 힘든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무려 75%를 차지했던 압도적 1위는 '한번 말해서 듣지 않는 행동'이다. 이 결과는 설문조사를 할 때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실 바쁜 상황에서 말을 듣지 않는다면 화가 먼저 나는 건 사실이다. 나부터도 그렇다. 그렇다면 우리 아들들은 한번 말해서 왜 말을 듣지를 않는 것일까? 그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아들들은 청각에 약하다.
실험을 통해 밝혀진 결과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에 비해 말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두 단어를 한 번에 말하면 대부분 두 가지 소리를 듣지만 남자아이들은 둘 중 하나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러니 일부로 듣고도 못 들은 척한다고는 생각하지 말자. 정말로 못 들은 아이들이 상당수이다. 잘 못 듣는다고 혼을 내지 말고 잘 들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아들들은 멀티 능력의 차이가 있다.
인간의 뇌는 좌뇌와 우뇌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는 부위가 있는데 이를 뇌량이라 부른다. 실제로 남녀 간의 뇌량 크기는 큰 차이가 있는데 여자 아이들의 뇌량이 남자아이들의 뇌량보다 더 넓다. 여자아이들의 뇌량은 8차선, 남자아이들의 뇌량은 갓길 수준에 가깝다. 남자아이들은 한 가지 일에 집중을 하고 있으면 다른 자극들이 전혀 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럴 때 아이가 엄마를 무시한다 생각하고 무섭게 대하지 않도록 하자.
아들은 제때 하는 법이 없다.
아침 시간은 항상 정신이 없다. 아이들 어린이집 보낼 준비는 항상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늦게 일어나거나 오늘따라 준비를 빠르게 하지 않는다면 엄마는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한다. 결국에 화는 버럭 내버리고 만다. 결국 내가 왜 이렇게 화가 나있는 거지? 하고 후회하게 된다.
아침 평소보다 느릿느릿한 아이들 본다면 '아 오늘 내가 화가 좀 나겠구나' 감정을 조절하기보다 감정을 인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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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들들에게는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다 있다고 한다. 아들입장에서 생각하고 편견 없이 아이와 눈을 마주 보면서 아이의 행동을 읽어주는 엄마가 되도록 노력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