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건강에 관심이 많고 아이를 양육 중인 부모라면 주방용품 꼼꼼히 따져보게 되는데 그중에서 스테인리스 제품은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고르는 기준을 무엇으로 두어야 할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스테인리스( Stainless)
스테인리스 강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은 12%의 크롬이 들어간 강철 합금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스테인리스 또는 스텐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하는데, 스테인리스강이 정확한 표기이다. 스테인리스는 철에 상당량이 크롬을 넣어서 녹이 잘 슬지 않도록 만들어진 강으로 여기에 다가 필요에 따라 탄소, 니켈, 니켈, 망간, 모리브텐 등을 소량씩 포함하고 있는 복잡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 합금강이라고 볼 수 있다.
스테인리스 종류
가성비 좋은 SUS 304
내구성이 뛰어나고 열에도 강한데 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그래서 인체에 직접 닿는 수저나 식기등의 주방용품에 주로 사용되며 뿐만 아니라 건축이나 설비 일상생활에서 너리 사용되기도 하는 스테인리스이다. 단점으로는 장시간 습기나 염분에 노출이 되면 304 스테인리스는 녹이 발생할 수 있다.
내식성이 좋은 SUS 316
304 스테인리스에 몰리브덴을 추가하고 크롬과 니켈의 비율을 올려 보다 강한 내식성을 가지게 한 것이 316 스테인리스이다. 즉 내식성이 매우 우수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의료용으로 사용되기 도 하며, 염분에도 강하기 때문에 해수설비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다만 그만큼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최근 위생과 스테인리스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316 스테인리스가 반영된 제품이 많아지고 있다. 가격대가 있더라도 뛰어난 내식성을 원하다면 고려해 볼만하다.
품질이 낮은 SUS 200
유독 가격이 저렴한 경우 품질이 낮은 SUS200번대를 사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SUS200 스테인리스를 사용하는 제품 중 매우 저가형 제품에 주로 쓰이며 내식성, 내열성이 약하기 때문에 인체에 직접적으로 닿을 수 있는 주방용품이나 식기로는 적합하지 않다. 뿐만 아니라 정확한 성분조차 확인되지 않은 중국 수입 스테인리스가 사용되었는지 구매 전 꼭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스테인리스를 구분하는 방법은 앞의 숫자에 따라 알 수 있다. 2로 시작하게 되면 저가형, 3와 4로 시작하는 스테인리스 제품은 부식에 강하고 자성이 있는 스테인리스이기 때문에 구매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