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 건조해지면서 겨울철 가습기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가습기 아무거나 들여놓기 어렵죠. 그래서 겨울철 가습기는 종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가습기 고르는 법과 사용꿀팁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겨울철 가습기 종류
초음파가습기
초음파 가습기는 초음파 파동을 이용하여 미세한 물방울을 만들어내서 공간에 수분을 전달합니다. 쉽게 말하면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소음이 적고, 경제적인 제품이 있어 선택이 용이한 반면 기화식에 비해 물방울의 입자가 굵은 편이라서 가습기 안이 오염이 되어있거나 물방물안에 세균이나 이물질이 있다면 그대로 입자에 섞여서 함께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를 좀 더 꼼꼼하게 해야 합니다.
가열식 가습기
가열식 가습기는 물을 가열하여 증기로 전환시켜 공간에 수분을 전달합니다. 대형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며, 건강에 이로운 따뜻한 증기를 만들어냅니다. 주전자 물을 끓였을 때 발생하는 수증기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끓인 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입자가 작고 고운 편이며 세균이나 이물질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이 낮습니다. 다른 종류의 가습기보다 소비전력이 높은 편입니다.(소비전력 200-300W 정도 되고, 월 전기 요금이 7000원-20000원 정도 발생) 물을 끓이는 방식이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화상과 화재위험에 주의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기화식가습기
기화식 가습기는 가습필터를 적신 후 자연적으로 증발하는 수증기를 팬을 통해 밖으로 날려서 습도를 조절해 주는 원리입니다. 젖은 수건을 널어놓고 선풍기를 틀어서 자연수증기를 만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습입자가 순수 수증기, H2O 그 자체라 입자가 작아서 이 입자 속에 이물질이나 세균이 섞여서 나오진 않습니다. 기화식가습기는 관리를 잘 안 해주면 내부 필터 오염이 가속화 돼 악취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제품내부에 가습 디스크가 있는데 청소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자연방식이다 보니 가열식가습기에 비해 전기요금은 적게 나오는 편입니다. 소비전력 20-40W 정도이며, 월 전기요금은 1000원-3000원 수준입니다.
겨울철 가습기 고르는 법
저희 집에서는 최근에 기화식가습기를 구매를 해서 사용 중인데요. 우선 초음파가습기는 구매대상에서 배제했고요. 가열식가습기와 고민을 하다가 아직 아이들이 어리고 활동량이 많아서 가열식가습기는 위험할 수 있을 듯해서 기화식가습기를 구매하였습니다. 그런데 기화식가습기는 겨울철에는 주변온도를 낮춰서 춥습니다. 이왕이면 겨울철에는 따뜻한 가열식가습기가 유용한 것 같습니다, 하나 더 가습기를 구매한다면 겨울철에는 가열식가습기를 구매하는 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 가열식 가습기- 세균번식이 낮고 세척이 편리하며 주변온도 훈훈하게 해 줌)
가습기를 사용할 장소, 용량, 소비전력, 청소가 용이한지 잘 체크해서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철 가습기 사용꿀 Tip ( 누구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잘 알지 못하는 가습기 상식)
▶실내 최적온도는 40-60% 습도를 유지해 줘야 바이러스 활동이 억제가 되기 때문에 습도 조절을 해주고 가습기 사용 시 환기를 자주 시켜줍니다.
▶ 가습기 속의 물은 매일 교체해 주길 권장한다. 아무래도 세균번식의 위험으로 자유로 울 순 없기 때문입니다.
▶가습기는 장시간 가동을 금지합니다. 가습기를 오랜 시간 사용할 경우 결로현상을 일으키는 큰 원인이 되는데 결로뿐만 아니라곰팡이로도 이어지는 주원인이 되니 적당하게 가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전자기기 주변에 가습기를 두지 않는다.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 중인 가습기는 초음파 가습기인데 백분현상을 일으켜 전자기기에 닿으면 고장의 원인이 되므로 멀리 떨어트려 놔 줍니다.
▶ 초음파 가습기에 기체상태의 수증기가 아닌 잘게 쪼개진 물분자의 형태가 분출됩니다. 입자가 커서 입자에 미네랄이나 세균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돗물을 사용하라는 것은 정수 또는 증류수처럼 염소가 제거된 물에서 곰팡이 이와 세균이 더 빨리 증식하기 때문입니다. 곰팡이와 세균을 에어로졸형태로 흡입하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검증된 사실이므로 세균 증식을 막기 위해서라면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하지만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을 사용함으로써 염소 성분이나 칼슘나트륨들의 미네랄 성분이 수증기에 섞여 폐로 들어갔을 때 안정성 또한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이를 "whithe dust"라고 하는데 이를 흡입함으로써 발생하는 폐 손상에 대한 사례 연구나 가습기에 사용하는 물의 종류에 따른 실내 공기 오염에 대한 연구들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는 칼슘 마그네슘 기타 금속침전물을 흡입한 아이에게서 심각한 폐손상을 발견되었다는 사례가 있었다. 되도록이면 초음파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미네랄 함량이 낮은 물을 사용하며 매일 물을 교체해 주도록 합시다. 사용설명서에 수돗물을 사용하라고 적혀있지만 입증된 사실은 아닙니다.